루즈윈의 주저리주저리
짬뽕짬뽕 [진짬뽕 X mochimochi] 에 숨겨진 무언가 본문
안녕하십니까, 루즈윈입니다!
오늘은 아래 작품을 간략히 소개하고, 숨겨진 요소나 숨겨진 의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바로 가보시죠 ㄱㄱ
저의 공식적인 작품을 첫 게시 한 날(에서 하루 지난 시점)에 업로드를 하였구요,
이것은 저의 음MAD 작자로 활동 한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을 자축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합작이나 다른 컨텐츠들을 준비하는데 익숙해져 간만에 마음을 다 잡고 개인작을 만드는 데에는 저에게 있어 은근 시련이 되는 부분이 여럿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약 15일 간 열심히 하고 렌더링 전 작품을 재생하여 돌려보는데, 하이라이트 조교 이후 소용돌이 배경에서 황정민이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것 같습니다.
(하.. 제가 원래 MBTI에서 T에 해당되는 사람인데... 음MAD 관련 일을 접하게 되면 F로 변하나봅니다...)
자자... 제 얘기는 이만 접어두고 어떠한 것들이 숨겨져 있길래 그러나 한 번 같이 알아볼까요?
1. 작품 첫 장면
첫 장면입니다. 원래는 원곡 MV처럼 황정민이 눈을 감았다 뜨는거로 하려다가 만 그런 장면인데,
여기에서 딱 하나 넣고 싶어서 넣어두었던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저기 모니터 우측 상단에 벽에 뭐가 붙어있는거 같은데.. 보이시나요?
이겁니다, 트위터에서도 게시를 한 소리믹스 현장에서 찍었던 차가워진 진짬뽕 2024를 들고 찍은 사진
밋밋한 벽에 무언가를 붙여 덜 그래보이게 넣어야겠다 생각해서 즉석 사진기로 찍어서 벽에 붙인거 마냥 해봤습니다.
작품 처음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 게임 같은 화면에서 진짬뽕들 먹다가 벌어진 대참사(?)
두 번째 장면입니다. 왜 생뚱맞게 다른 진짬뽕을 먹을 때는 점수가 잘만 오르다가 굴 진짬뽕을 먹고 넉다운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 되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24년 9월에 게시된 오뚜그루브의 단품, 우오오(/^▽^)/ 를 기억하시나요?
가사 중에 이상한 가사가 있었던거 같은데...
굴 진짬뽕... 딱히 내 취향 아니야...
실제 저의 취향이나 심정을 담아 만든 가사다보니 위와 같은 이상한 가사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굴 진짬뽕이 취향에 맞지 않는 황정민" 이라는 이상한 억지 밈을 다시 한 번 밀어보고 싶었고,
원곡 MV나 원작에서 표현하는 연출을 꺾는 새로운 연출을 곳곳에 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이렇게 넣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또 넘어가볼까요?
3. 짬뽕의 대가 황정민 교수님
뉴스에서 황정민이 뉴스에서 무언가를 말 하는 듯한 그런 간단한 연출을 넣었는데요,
여기에서는 놀랍게도 여러가지 숨겨진 부분이 있습니다. 칠판 텍스트를 먼저 살펴볼까요?
맛있다 진짬뽕~
해당 텍스트는 단순히 진짬뽕 광고의 대사에서 따다 넣은건 아니고, 제가 저질렀던 하나의 작은 흑역사를 슬쩍 넣었습니다.
대충 제가 진짬뽕을 하나 냄비째로 끓여와서 땀 뻘뻘 흘리면서 먹고 카메라를 보고 따봉을 날리면서 외쳤던건데,
그게 여러 작자 분들의 눈에 들어오면서 한 동안은 진짬뽕 소재로 사용 될 때 기습 참전 식으로다가 소재로 사용 당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원본 자체는 딱히 보여주고 싶지는 않아서 지웠습니다 찾을 생각은 하지 마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러한 흑역사가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까지도 조금은 부끄럽긴 하지만 오프라인 정모나 소리믹스 때도
이 맛있다 진짬뽕~ 으로 저를 기억 해주시니 속으로는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배가 고픈 나머지 진짬뽕을 먹어버렸다?
이거는 또 우오오(/^▽^)/ 에서 가사 하나를 따다 넣은 모먼트였는데,
이거 넣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과거 작품에 있던 요소를 옮겨다가 넣는걸 또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더 없는 것 같네요.
뉴스 자막 (황정민 / 짬뽕학 교수)
뉴스자막을 보면 이름을 표시하는데, 또 괜히 황정민이 실험용 가운을 입어서 붙인건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 있어 그걸 갖다 붙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빈모드님의 짬뽕학 (진짬뽕×의학) 입니다.
적절한 소재 배분으로 기본기가 잘 잡혀있고, 인간마니아가 기습 투입한다! 라는 느낌으로 포인트를 준 특징적인 작품인데요.
일부 장면 제작 과정을 지켜 본 적도 있었고 의학이라는 곡으로 만든 작품 중 높게 평가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작품을 좋게 생각한다, 리스펙!!! 한다는 의미를 담아 넣어 보았습니다.
뉴스 로고 (JBMB NEWS)
우측 상단에 보이는 저 영문 로고... 음MAD 작자라면 뭔가 어디서 본거 같은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바로 합작 진뽕명뽕에서 뉴스로 나온 장면에서 따오게 된 것인데요,
진짜 좋아하는 합작 중에 하나이거니와 우연찮게도(?) 뉴스 장면 연출로 겹치는 것 같아서 저 장면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진뽕명뽕 TV를 JBMB NEWS로 바꿔보았습니다.
뉴스 로고 때 처럼뉴스 자막 때 처럼 같은 이유로 담아 넣어보았습니다.
보너스. 황정민의 댄스
짬뽕짬뽕~ 짬뽕짬뽕~ 진짜 맛있다~ 진짬뽕~
제가 올리기로 한 날짜 안으로 작품을 만들어 올려야 했는데, 이 댄스 파트에서 피를 토할.... 정도는 아니지만
작품을 만든지 시간이 목표 기간 중 반 이상이 지났고, 짧은 시간 내로 만들어야 했기에 밤낮 구분 없이 계속 갈고 닦았습니다.
루즈윈의 추악한 실체 ㄷㄷ (아닙니다.)
리깅 애니메이션을 위해 몸 분리와 추가적인 파츠들을 준비 해주고...
춤에 관한 빨간약... 미친 양의 키프레임
그리고 위와 같은 춤을 위해 키프레임을 찍는 작업까지 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도 걍 AI를 쓸까 생각도 해봤는데, 사람이 칼을 들었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고 하죠.
저는 포기하지 않고 만든 결과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찾아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요... 이렇게 하는 것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AI를 쓰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작품 만드시는 데 춤이 필요한 파트가 필요하다면 꼭! 이 게시물을 참고하라고 추천 해주세요.
루즈윈이었습니다. 더욱 좋은 작품으로 다시 또 찾아오겠습니다.
짬뽕짬뽕 많은 사랑 부탁 드리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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