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릴레이 기사 일정표
1/23(목): Sky Bean (특선 특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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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금): ㅇ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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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토): 루즈윈 ◀ 현재 보고 있는 곳
https://losewin.tistory.com/
1/26(일): 이원
https://blog.naver.com/leejw888
1/27(월): Suke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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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화): 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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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수): 보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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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목): 만기
https://blog.naver.com/aksrl6940
1/31(금): 김굴뚝
https://kimsmokestack.tistory.com/
안녕하세요, 책갈피로 다시 인사드리는 루즈윈입니다.
1일 차에 올라온 ㅇㅈㅇ님의 게시글과 특선 특별(?) 기사로 올라온 Sky Bean님의 게시글, 한 번씩 보고 오셨나요?
제가 기대를 한 이상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들로 가득하여 다음 주자에 관해 기대치가 훅 올랐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솔직히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저 역시도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룰 주제가 여러분들이 요즘 잘 알고 있는 그런 주제다 보니 혹시나 흥미가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더더욱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년부터 고집하고 있는 부분이고 음MAD 작자로서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와 본인의 생각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고,
함께 의견을 주고 받아보는건 어떨까 싶어서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가보실까요?
1. "음MAD 작자가 이용하는 AI"의 도입 이전과 도입 직후의 순간
제 기억 상 가장 먼저 도입되었던 AI 기술이었던 딥페이크 기술부터 한 번 얘기를 먼저 나누어봐야겠습니다.
원래 기존에는 새로운 표정 같은 것을 연출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시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 After Effect나 Photoshop의 퍼펫툴을 이용한 조정
- 얼굴의 특정 부위를 제거하고 작자 본인이 연출을 위해 촬영한 영상에서 잘라 덧대는 연출 등
이러한 연출들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 작자 분들의 노고가 느껴져서 인상 깊게 보았던 그런 연출들이었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한 5년 전부터 한 때 유행했던 "다메다네(바카미타이)"나 "마이야히" 밈에 사용되었던 기술인 딥페이크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 음MAD에서 도입된 딥페이크 연출은 이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Ottomad-Birthfes.50th 【황정민 탄신 기념 합작】에서 끝나가는 파트 중 Please Kiss My Love 파트!
당시 합작에 참가했던 입장이라 작업하는 과정을 스윽 지켜보았을 때 생소했던지라 이게 작아 보일지라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신박한 연출이다고 여겼던지라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그런 파트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AI와 관련된 떡밥은 제 기억 상 2021~22년도 즈음부터 알음알음 퍼져왔고
우스갯소리로 "몇 년 뒤면 딸깍 한 번으로 작품이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거 아니냐 ㅋㅋㅋ" 하면서 노가리를 까고 그랬었는데,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AI가 속속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스갯소리가 곧 실현이 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말이죠 ㅋㅋㅋ
그 당시에는 나온 지도 진짜 얼마 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사용법 자체도 쉬운 편은 아니었어서
혹시라도 제가 모르는 구석이 있는 게 아니었다면 작자 분들 사이에선 시큰둥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확실하지 않음)
저는 음MAD 작자임을 떠나서 흥미로운 나머지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면서도 즐겁게 ChatGPT를 붙들고 기초적인 창 띄우는 식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불태웠던 기억이 납니다.
2. 이 작자가 한국 음MAD판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식
막 그렇게 딸깍한다고 음MAD 작품이 만들어지는 그런 세상이 되지도, 현재 바라보았을 때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AI는 음MAD 작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도구를 쥐어주게 한 그런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굉장히 어려워하던 때도 있었지만, 한 번 감을 잡기 시작하면 무한한 도파민 생성과 함께
"더욱 음MAD를 제작하고 싶다" 라며 자극을 시켜주는 그런 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AI를 부분적으로 활용한 사례부터 시작하여 적극 활용하여 더욱 화제가 된 사례까지 볼 수 있었는데
그 와중에 저는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이 기사를 보고 있을 독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게 된다면,
진짜 최소한 손톱에 낀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몇 가지 보여주면서 얘기를 나누어 보고 싶어 졌습니다.
직접적인 음MAD 제작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례도 좀 되긴 하지만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었다 정도로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1. 소리MAD게시이벤트 재생목록에 숨겨진 비밀 (ChatGPT, Python)
좀 갑작스러울 수 있겠지만은... 소리MAD게시이벤트에 올라오는 작품들을 모음집으로 만들어 관리하는 채널인
이건 무슨 채널 인가라는 채널을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재생목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튜브에서 해당 해시태그를 검색해서 보기 기준을 최신순으로 정렬시켜놓고...(이하 생략)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 보이겠지만 다시 살펴보면 검색해도 뜨지 않는 작품들이 뜨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 메인 화면처럼 여러 개의 영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인터페이스는 또 아니라서, 채널을 관리하는 입장으로서 당연히 답답할 수밖에 없고...
혹시나 싶어 ChatGPT에 유튜브 특정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해당 해시태그를 단 그런 영상만 모두 뜨게 할 수 있는 그런 검색엔진 만들어줄 수 있냐고 질질 끌어본 결과,
제가 필요로 했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딱 나오게 됩니다.
유튜브처럼 썸네일을 클릭하면 해당 작품으로 바로 넘어가서 재생이 되니 더더욱 재생목록을 관리하는 데 수월할 수 있고요,
직접 AI를 통해 만든 도구지만 굉장히 만족하면서 현재까지도 매월 돌아오는 게시이벤트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조해야 하는 부분은 본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사용한 파이썬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않아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되겠죠?
2-1-2. 소리MAD이벤트랭킹에도 숨겨진 게 조금은 있다 (ChatGPT, AE Expression)
After Effects를 주로 이용하는 작자분들은 값을 무작위로 왔다 갔다 조정하는 Wiggle, 또는 시작부터 끝의 키프레임까지의 과정을 무한정으로 반복하는 Loopout 등을 사용하는 Expression에 대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이런 기능을 익스프레션 코드라고 부르곤 하는데, 방금 말한 기능을 가진 간단한 익스프레션 코드 외에도 프로그래밍하듯 작성하게 되면 효과로는 구현하긴 좀 어려운, 상상했던 그러한 요소들도 구현할 수 있음을 AI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
본 장면은 소리MAD이벤트랭킹의 일부 장면인데요,
랭킹 표시 칸과, 영상 ID, 그리고 업로드 시각이 기재된 칸의 컬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게시이벤트가 종료를 하고 일정 시간 이후 집계를 하여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제작을 하여 내보내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저 칸 컬러를 일일이 바꾸는 시간조차도 용납할 수 없었던 상황입니다.
작품 썸네일의 일부분 위치를 기준으로 색상을 따서 적용시키자고 하기엔 잘 어울리지 않거나 색상이 겹쳐서 구분감도 덜해 보일 것 같았기 때문에, ChatGPT에 대고 몇 가지 조건을 걸며 또 질질 끌게 되었습니다.
- 썸네일 전체를 두고 컬러의 평균값을 구하여 나온 최종 컬러를 입혀라
- 너무 색이 비슷하거나 같을 경우에는 구분감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Black 컬러도 살짝 입혀주도록 한다
그렇게 하여 나오게 된 산출물이 저렇게 되었고, 썸네일을 다른 것으로 바꾸면 특정 칸들도 그에 따라 맞춰서 색상이 자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처음에 익스프레션 코드를 개발했을 때 어떤 이유였는지는 자세히는 알 수 없었으나 프리뷰 재생을 할 때마다 버벅거림이 심하길래 최적화에 관한 방향을 제시해 달라 말을 하니 올바른 방향으로 제시를 하여 개선도 시킬 수 있었고,
이벤트랭킹을 연재하던 당시에 역시나 만족하면서 제작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영상이 있어서 그런지 ChatGPT와 After Effects에 대한 시너지를 어떻게 내야 할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2. 루즈윈식 작품 제작 시 활용 (포토샵 AI)
의도치 않게도 최근에 올렸던 작품을 이전 게시글에 이어서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AI를 일정 이상 적극 활용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우선... 썸네일속 로고에 보이는 저 짬뽕 일러스트 그림을 시작으로 해서 말이죠..
자잘하게 많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소개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쪽입니다.
언뜻 보기엔 그냥 원본에서 신체 부위를 자르기만 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그건 아닙니다.
이렇게 팔을 내린 것도 아니고, 하반신도 있지 않은 원본입니다.
포토샵에 내장된 초특급 기술인 생성형 AI를 빡세게 돌려서 원하는 비주얼이 나올 때 까지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특정 부분을 지운다던지, 없던 부분을 생성을 한다던지 등등 말이죠.
과정 자체가 노가다라서 은근히 고되었지만 AI를 계속 사용하면서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키우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을 할 때마다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3. 앞으로 바라보는 음MAD와 AI의 전망
2024년에 올라왔던 음MAD 작품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불과 1~2년 전과는 다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원본 이미지에서 잘려있는 부분을 살려주기도 하고, 없는 부분을 쉽게 새로 생성도 시켜주다 보니 기초적인 평균 퀄리티도 올라가는 것,
그리고 Viggle.ai와 같이 하나의 이미지에 동작을 불어넣어주거나 elevenlabs처럼 해외 소재를 한국어로 음성 번역을 시켜주는 것 등등
무한한 소재의 변형과 확장이 가능하고, 특히... AI 특유의 불안정하거나 일그러지는 맛으로 보는 웃긴 연출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앞으로 보았을 때 음MAD를 만들 수 있는 방식 중 간편해지는 요소도 생기기 때문에(생성형 AI 등) 점차 다양해질 것 같습니다.
최신 프리미어 프로 베타 버전도 살펴 보면 뒤에 잘린 부분을 생성형 AI가 연장을 시켜주는 그런 기술까지 나왔으니 앞으로 사용 할 것 같은 기술 자체만 보면 점점 예측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AI가 온전히 아이디어까지 짜주는 영역까지는 아무래도 도달하는데 까지는 오래 걸리거나, 또 취미의 영역이다 보니 건드릴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아서 결국에는 더욱 치밀한 창의력의 판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디어를 짜주는 영역까지 오는건 꿈도 꾸기 싫습니다.)
4. AI와 음MAD에 대한 생각
문득, AI는 음MAD에서는 조미료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무언가 맛이 부족할 때 알맞는 조미료를 사용하여 간을 맞춰 요리를 완성하는 것처럼,
특정 부분이 잘리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AI를 활용하여 완성도를 높혀 작품을 게시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그랬던걸까요.
앞으로도 처음보는 조미료 같은 AI들이 나오게 될텐데, 어떨 때 적당한지를 판단하여 활용하고 좋은 작품을 게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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